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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drama

[영화] 소원 (2013) : 눈물이 멈추지 않는 영화

by Leecheongu 2024.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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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


2013년 10월에 개봉한 <소원>은 이준익 감독의 작품이다.

달마야놀자, 부당거래, 라디오스타, 왕의남자 등 오래 전 영화이지만 굵직한 작품 제작에 참여한 경험이 많은 감독이다.

영화 <소원>은 2008년에 실제로 있었던 조두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고, 피해자 가족들의 동의를 얻었다. 전 국민이 알고 있는 사건이고 많은 부모들의 분노와 작은 아이를 지키지 못한 나라를 비판하는 대표적인 사건을 말하는 영화.

배우 설경구, 엄지원, 이레, 김상호, 라미, 김해숙, 김도엽이 주연급으로 출연.

이 배우들의 연기력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다. 힘든 일을 겪은 이와 부모, 그 주변인들의 아픔을 잘 연기한 영화.


줄거리 요약


♧ 기적&감동

창원중앙초 2학년 임소원(배우 이레)은 여느 때와 같이 학교에 등교를 한다.

동급생 한영석이 같이 등교하려 소원이네가  운영하는 가게 앞을 서성이나 부끄러워 소원이한테 같이 가자 하지 못하고 다른 친구들과 먼저 등교를 한다. 그날은 비가 왔다.

우산을 쓰고 혼자 등교하던 소원이 앞에 이상한 아저씨가 앞을 가로 막는다. 우산 좀 씌워 달라고 한다. 착한 소원이는 그렇게 끔찍한 사건을 겪게 된다.

소원이를 병원에서 보게 된 부모 임동훈(배우 설경구)과 미희(배우 엄지원)는 피범벅이 된 자신의 딸을 보고 오열한다.

아버지 임동훈은 나이는 많지만 절친인 한광식의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소원이의 엄마 미희는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 날 이후 둘은 모든 일을 할 수 없게 되었고 막대한 병원비 수술비를 감당해야 할 상황에 처하고 만다.

이 끔찍한 사건은 소원이에게 대장과 자궁을 절제하는 등 큰 수술로 생식 및 배변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는 큰 상처를 남긴다.

배변 주머니를 차고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의사의 말에 부모는 다시 한 번 오열한다.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았던 해당 사건이 뉴스를 통해 세간의 관심을 끌게 되자 임동훈과 미희는 딸 소원이의 이름과 얼굴이 알려질것을 노심초사해야 하는 상황까지 겹치게 된다. 자신들과 가깝게 지내던 절친 한광식 부부와도 소통을 끊고 하루하루 지옥을 살아가게 되는 소원이 가족이다.

그런 그들을 모른 척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한광식 부부와 그 아들이자 소원이 친구인 한영석, 성폭력 상담사, 이도경 순경과 병원관계자들까지..

사건 이후 비정상적인 삶에 허덕이던 소원이네 가족을 위해 그들과 힘을 합쳐 삶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으려 애쓰는 과정을 담은 영화, 기적같은 감동과 함께 서서히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영화 촬영지


♧ 창원, 진해

극중 초반과 후반 부분에 소원이와 그 친구들이 학교를 등교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 상에서는 창원중앙초로 설정을 잡았지만 실제는 진해중앙초등학교이다. 창원이나 진해 모두 경상도.

상세 위치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태백서로14번길 23

소원이네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로 설정된 촬영지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충장로207번길 5-4에 위치한 실제 문구점.

원래 경남상회라는 간판을 사용하다 영화 촬영으로 인해 소원 문구라는 간판을 임시로 달은 것으로 추측되며, 영화 촬영이 끝난 이후 해당 문구점은 간판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딱히 불편한 점이 없었기에 바꾸지 않은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원래 간판이 소원이었나? 모르겠다. 2018년 해당 건물은 '로맨티앙'이라는 상호의 카페로 바뀌었고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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