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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토브리그(2019), 스포츠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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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2019)

- 야구 드라마의 성공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2019년 12월부터 2020년 2월 초까지 방영된 스포츠 관련 드라마로, 방영 전 스포츠 드라마는 성공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보기 좋게 뒤집고 대흥행을 거두며 전국에 스토브리그 열풍을 일으켰다. 최대 시청률 마지막화인 16화에 19%를 기록하며 종영을 하였다.

 

전체적인 평가는 짜임새가 좋은 연출과 전개, 논란 없는 배우들의 연기력&몰입력 등 좋은 평가가 대부분이고, 야구라는 스포츠를 다루는 드라마이기에 부정적 평가를 위해 굳이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면 투구의 폼 등의 어색함을 꼽고 있다. 그마저도 야구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전혀 어색함이 없고 드라마 전개를 따라가다 보면 보이지도 않는 수준이다.

 

주연급 배우로 남궁민, 박은빈, 오정세, 조병규 외에도 거의 주연급 조연도 탄탄하다고 생각한다. 조연들의 연기도 드라마에 잘 녹아들어 더욱더 짜임새가 있는 드라마가 된 것 같다. 남궁민 배우는 이 작품 덕분에 2020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박은빈 배우는 2020 여자 최우수연기상, 오정세 배우는 베스트 캐릭터상, 조병규 배우는 남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스토브리그라는 작품을 통해 여러 배우가 수상했으며 해당 작품은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한다.

 

스토브리그(Stove League) - 정규 시즌이 끝나고 비시즌 때 선수영입, 연봉협상 등을 행하는 기간을 의미하는 용어


줄거리 요약

- 만년 꼴찌 드림즈

 

1982년 창단 이후 단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하고 준우승(2위)을 한 것이 유일한 자랑인 만년 꼴찌팀 재송 드림즈. 연고지는 동진시로 지방의 어느 한 지역이다. 모기업은 재송그룹이나 그들은 성적도 좋지 않고 적자만 안겨주는 야구 구단을 해체하려 계획을 꾸미고 있다. 그 계획 중 하나가 백승수(배우 남궁민)를 단장으로 뽑는 것이었다.

 

백승수 단장은 회사 생활을 하다가 야구선수 생활을 하는 동생이 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가 되며 야구를 그만두게 되고 그 충격으로 아버지가 쓰러지는 악재를 겪고 회사에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하다 판단, 아마추어 씨름단 단장으로 부서를 이동시킨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백단장은 해당 씨름단을 우승시킨다. 이후 아이스하키, 핸드볼 단장을 역임하고 모두 우승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내지만 우승 후 해당 팀들은 아이러니하게 모두 해체되는 결과를 맞이한다. 이러한 이력이 드림즈 구단주 대행인 권경민(배우 오정세)의 눈에 띄어 프로야구팀 드림즈 단장을 맞게 되는 것이다.

 

 

만년 꼴찌를 도맡아 하는 드림즈는 내부적으로 문제가 많았다. 비시즌 시기에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좋은 연봉을 제시해서 붙잡아야 하는 중대한 업무를 맡고 있는 프런트들의 의욕이 바닥을 치고 있고, 선수들과 감독, 코치들도 하나같이 승리에는 관심이 없고 본인들의 성적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오합지졸들이었다. 이러한 구단이 백단장이 들어오며 바뀌기 시작한다.

 

백단장의 첫 번째 행보는 드림즈의 유니폼 판매실적과 간판스타인 임동규(배우 조한선)를 내보내는 것. 그는 팀에서 실력 있고 반드시 필요한 존재로 여겨져 왔지만 백단장 눈에는 그렇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많은 반발이 예상될 수밖에 없는 결정이었고 백단장은 프런트 직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PT를 준비했고 임동규 대신 강력한 우승 후보 구단인 바이킹스의 강두기(배우 하도권) 선수와 트레이드된다는 설명으로 그들을 설득시키려 한다.

 

 

백단장의 두 번째 행보는 드림즈 프런트 중 스카우트 팀 내의 알 수 없는 스카우트 선정 결과였다. 매번 꼴찌만 하는 드림즈였기에 매 시즌 신인선수를 첫 번째로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졌는데 그때마다 비리를 저질렀던 것으로 보인다. 실력이 형편없는 선수들에게서 돈을 받고 지명을 하는 등의 행위를 보인 스카우트 팀장을 해고하고 선수를 보는 눈이 좋고 열정적인 양원섭(배우 윤병희)을 새로운 팀장으로 승진시킨다.

 

외에도 외국 용병 선수를 데려오기 위한 전략과 결단력, 구단을 해체하려는 모기업의 예산 삭감으로 인한 선수들과의 연봉협상 난항 등 꼴찌라는 성적을 내는 팀과 해체를 목표로 움직이는 모기업의 태도 등으로 여러 문제에 직면하게 되고 그때마다 백단장은 마치 정답을 알고 있는 사람처럼 움직이기 시작하고 점차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건강한 드림즈 구단을 만들어 우승시키려는 백단장과 그로 인해 점차 바뀌어가는 드림즈 선수단과 프런트 직원들, 그런 그들을 끝까지 방해해 자신들의 목표인 구단 해체를 하려는 모기업 재송그룹 구단주 대행 권경민. 그들의 치열한 수싸움과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담긴 감동까지 느낄 수 있는 드라마 <스토브리그>였다.


드라마 미방영분

- 매각 이후 드림즈

 

재송그룹으로부터 드림즈 구단을 인수한 PF소프트. 재송 드림즈에서 PF 드림즈로 바뀌게 된다. 그 이후의 이야기는 드라마에서는 잘 다루지 않아서 야구를 모르는 나같은 사람들은 궁금했을 것이다. 나무위키를 참고하여 재미로 좀 알아보자.

 

우선 <스토브리그> 마지막화에서 백단장이 자신의 차로 어딘가로 향하며 라디오를 듣고 그 라디오에서 드림즈가 한국시리즈를 치루고 있고 그 상대가 작년 우승팀 세이버스이며 강두기 선수가 선발 투수로 나서고 임동규가 홈런을 때렸다는 것까지 알 수 있었다. 작년 한국시리즈는 세이버스와 바이킹스의 대결이었으나, 이번 시즌 바이킹스는 약물 사건에 대거 선수들이 연류되며 순위가 밀려난 듯 하다.

 

한국시리즈가 뭐냐? 야구에 큰 관심이 없으면 모를 수 있다. 나도 몰랐다. 그래서 찾아봤는데 다른 종목도 그렇지만 한국 야구 KBO 리그는 정규 시즌을 치루고 5위의 성적을 낸 팀을 뽑아 4,5위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경기를 치루고 승리한 팀과 3위 팀이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룬다. 이후 승리팀과 2위팀이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룬다. 이후 승리팀과 1위 팀이 치루는 경기가 한국시리즈(코리안시리즈)라고 한다. 즉, 드라마에서 PF드림즈 구단은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상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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